ⓒ교촌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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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업력 30년의 교촌치킨이 내달 12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약 3801억원에 이어 올 매출 20~30% 이상 상승이 예상되는 등 호실적에 따른 결과다.

22일 교촌치킨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국내외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이날 소진세 회장은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1234개인 가맹점 신규 출점을 2025년까지 1500개로 확대한다. 현재 교촌 가맹점당 평균 연매출은 6억 2000만원 정도다. 폐점율은 0.5%에 그친다.  

상권 맞춤형 매장도 개발한다. 무엇보다 기존 10평 소형 매장 이외 주방을 확대한 중대형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천연 재료 기반의 소스와  철저한 가맹점 영업 상권 보호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2010년부터 선보인 허니시리즈가 성장을 견인해왔다. 허니 제품은 현재 교촌 판매량 40%를 차지한다. 

앞으로는 이같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닭고기 활용 간편건강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독자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채널도 강화한다. 이에 더해 가공소스사업, 수제맥주사업,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교촌치킨은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 교촌은 이미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6개국에 진출, 글로벌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중동과 대만, 미국 하와이, 터키, 호주 등 25개국 537개 매장을 개설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580만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1만 600~1만 2300원이다. 공모금액은 614억 8000만~713억 4000만원이다. 이달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확정 후 내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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