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케이크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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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지역과 전용 상품 강화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제되면서 제과점업계에도 비대면 배달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는 모양새다.

19일 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주요 배달앱 8월 결제액은 1조2,050억 원으로 조사됐다. 배달앱 시장은 2018년 4조1,000억 원에서 2019년 7조1,0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해 7월까지 6조4,000억 원으로 집계돼 이미 지난해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 장기화는 배달 시장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주요 프렌차이즈뿐만 아니라 업계 대부분이 배달 강화를 통해 고객 확보와 매출 방어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최근 비대면 배달 서비스로 활로 모색을 꾀하고 있는 제과점업계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이어 배달 지역과 전용 상품을 강화 중이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트’는 배달앱 제휴 프로모션을 매달 선보이면서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의 ‘바로 픽업’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이달에는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강화했다. ‘갓 구운 빵’ 서비스는 매장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 제품 재고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주문을 도와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최근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 등에 이어 ‘쿠팡이츠’에 입점했다. 뚜레쥬르는 8월 일부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뒤 매출 급등 추세를 보고 전국 가맹점 800여 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리치몬드제과점은 지난 2018년 배민 라이더스에 자사 제품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리치몬드제과점은 배민뿐만 아니라 카카오플러스 친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활로를 트고 있다. 이와 함께 반경 10km 이내 직접 배달 서비스도 운영하는 한편 당일 택배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나폴레옹제과점은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면서 온라인 판매에도 손을 거들고 있다. 성북본점과 직영매장을 제외한 지점은 온라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플러스친구에도 입점해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기프티콘 구입 또한 가능하다.

김영모제과점은 자사 홈페이지에 E-SHOP을 만들어 자체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모제과점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기프티콘 구입이 가능하며 네이버 스마스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김영모 제과명장은 사업 초기 새벽배송의 원조라고 불릴만한 빵 배달을 시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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