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양광발전소 현장 ⓒ현대건설
▲서산 태양광발전소 현장 ⓒ현대건설

-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인력, 전체 인원 40% 수준으로 확대

- 안전 인력운영 혁신, 투자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건설은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추기 위한 ‘현대건설 2025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신사업 추진 등 미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존 전체 인원의 10%정도 차지한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을 전체 인원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품질 인력도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한다. 

플랜트 기본설계와 FEED역량을 확보하고, 토목·건축·주택 기본설계 및 설계해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PC 선진사 및 글로벌 종합건설사들의 전략적 인재 채용 및 내부 설계 인재 육성을 통해 설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진·내풍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설계 역량을 확보해 특화 설계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건축·주택 전 영역에 걸쳐 최첨단 설계 프로그램인 BIM(Building Information Management:건축정보모델) 기술 적용을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 강화로 업무 환경 개선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 

◆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현대건설은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품질 경영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사람과 생명 가치의 현장’을 안전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적의 안전한 현장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 원 이상 확대한다.

또한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인원의 20% 수준인 1,000여명의 안전전문가 확보하고 안전점검 상시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한다.

전 현장에는 IoT기술을 기반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근로자 출입 및 위치를 파악하고 알람 기능을 활용, 현장 출입제한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관리, 긴급 상황 발생 시 호출 및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현장 작업 공간에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 ICT융·복합 기술, 제조업 기법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현대건설은 향후 모든 현장에 드론, 3차원 LiDAR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 활용 및 3D기반 공사 관리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하여 해당 현장에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해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시켜 건설현장 혁신의 발판을 마련한다.

생산 방식도 기존 On-site Construction(현장시공방식)에서 Off-site Construction(공장제작 현장 시공)로 확대 적용해 공장 사전 제작 후 현장 조립 방식으로 공기단축 및 생산성을 향상한다. 

또한, 플랜트 모듈화 적용 비율 확대, 주택 건식 공법 확대, 건축 모듈러 설계 및 생산기술 확보 등 각종 분야에 모듈화를 적용하고 로봇 시공기술 개발 및 적용, 무인 반자동화 장비기술 적용, 3D프린팅   활용 등 건설 자동화로 기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 

미래 성장 기반에 발판을 마련하는 신사업 추진에도 앞장선다. 

현대건설은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서남해 해상풍력 60㎿ 실증단지, 서산태양광 발전소 등 각종 설계, 시공, 운영 등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실적 활용으로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엽채류 재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한 친환경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H 클린팜’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등에 선택적으로 제공해 주거공간에 청정라이프를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핵심 상품을 포함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15개 핵심품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미래 인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앞서가는 미래 투자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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