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식 이사(사진 오른쪽)와 윤성이 총장.
▲ⓒ심현식 이사(사진 오른쪽)와 윤성이 총장.

-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 지원에 써달라"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심현식 예원회계법인 이사가 지난 14일 동국대(총장 윤성이)를 방문해 공인회계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심현식 씨의 뜻에 따라 ‘현인공인회계사육성기금’으로 명명되어, 동국대 학생들 중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들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심현식 씨는 동국대 상학과 1회 졸업생으로 현재 예원회계법인 이사로 재직 중이다. 올해 팔순임에도 여전히 현업에서 활동 중인 심 씨에게 모교는 남다른 의미다. 심 동문은 본인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대학 시절 은사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 직후 농협 등 여러 회사를 거치며 미래를 고민하던 심 씨는, 학창 시절 은사인 이용택 교수가 꾸준히 회계사를 권유했던 것이 떠올라 시험에 응시했다고 한다. 이후 28세에 시험에 합격하여 오늘날까지 회계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래 전부터 사회 공헌의 뜻을 품어왔던 심현식 씨는 “모교의 우수한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공인회계사에 뜻이 있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러한 후배들에게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심현식 동문님 같은 선배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동문님의 뜻을 받들어 우수한 인재를 더욱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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