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 사과문 ⓒ덮죽덮죽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 사과문 ⓒ덮죽덮죽 공식홈페이지 캡처

- 운영하고 있던 ‘족발의 달인’도 폐업 결정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경상북도 포항 덮죽집 메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음식업체 ‘덮죽덮죽’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프렌차이즈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포항 덮죽집 사장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덮죽 메뉴를 소개했고 해당 메뉴는 백 대표에게 극찬을 받았다. 덮죽은 죽 위에 건더기를 얹는 메뉴다.

방송이 나간 뒤 ‘덮죽덮죽’이라는 업체가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로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그러자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한 사실이 없다며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해당 ‘덮죽덮죽’ 업체가 메뉴를 표절했다는 문제가 제기돼 누리꾼들의 불매 움직임이 보였다.

이에 ‘족발의 달인’이라는 족발집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던 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는 마땅한 상도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날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상준 ‘덮죽덮죽’ 사과 전문이다. 

<이상준 ‘덮죽덮죽’, ‘족발의 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 사과문 전문>

이번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습니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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