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SR타임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SR타임스

- 일부 매장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수급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지난 8월 태풍 영향으로 토마토 수급 불균형인 모양새다.

29일 패스트푸드업계는 업체별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시 음료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대상 제품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버거, 상하이버거, 1955버거(더블포함), 슈슈·슈비버거, 상하이 버거 싱글팩, 베이컨 토마토 머핀 등이다. 쿠폰은 매장 방문 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는 기존 토마토가 들어갔던 제품을 토마토를 뺀 것과 토마토가 들어간 것을 분리해내놨다. 대상 제품은 한우불고기, AZ버거, 와규 에디션Ⅱ, 핫 크리스피 등이다.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빠진 토마토 슬라이스 한 장당 300원을 인하해 판매한다.

버거킹은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와 야채류를 증량해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주력 메뉴인 와퍼 전 제품에 토마토가 들어간다. 만약 점포별 수급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역풍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푸드업계별 토마토 수급 안정 대책 ⓒ각 패스트푸드업체
▲패스트푸드업계별 토마토 수급 안정 대책 ⓒ각 패스트푸드업체

이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패스트푸드 업체 현장을 찾아가봤다.

맥도날드 대학로점에서 토마토가 들어간 베이컨 디럭스 토마토 세트를 시켜봤다. 일명 ‘베토디’ 버거는 토마토 2개 슬라이스가 들어간 햄버거로 제공됐다.

이어 버거킹 혜화역점 취재 결과 토마토 수급이 정상적인 것을 확인했다. 롯데리아 혜화점은 토마토가 없는 제품과 토마토가 있는 제품이 나뉘지 않은 상태였다.

토마토가 없는 매장은 일부 매장 한정인 것으로 보였다. 사람들이 몰리는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우려와 달리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았다. 

한편 SNS 이용자 가운덴 패스트푸드업계 이 같은 대처에 “나 토마토 싫어하는 거 어떻게 알고?”라거나 “토마토도 빼서 먹고 할인도 해주고 완전 이득”이라는 색다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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