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원여고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6.25참전호국영웅을 찾아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인추협
▲서울대원여고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6.25참전호국영웅을 찾아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인추협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와 서울대원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현숙, 이하 대원여고)는 지난 26일 추석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용곤씨 자택과 6.25참전호국영웅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6.25참전호국영웅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해 온 대원여고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5월 이후 찾아뵙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당초 대원여고 20여 명의 학생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3명(신지혜, 김소연, 박지은 학생)과 교사 1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조국 독립과 호국을 위해 희생했던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자신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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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양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그 분들의 희생과 도움으로 더욱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되었기 때문에 항상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진 채 살아야겠다.”라고 말했다.

또 신예림 양은 “나라를 위해 노력해 주셨던 분들을 잊지 않으며 다른 이들 또한 이 희생과 노력을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실들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빈가은 양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애국의 마음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 왔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때문이다. 이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소영 양은 “몸과 마음을 바쳐 조국을 위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그분들의 업적을 가슴속에 새겨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또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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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추협과 대원여고 학생들의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용곤씨 댁의 보일러를 교체했다. 이용곤씨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텐데 직접 찾아와 보일러 교체를 도와주고 집 청소도 해 줘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해줬으면 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금천구 6.25참전유공자회 지인환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손주 같은 학생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니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이번 만남이 학생들에겐 세계시민으로서 역량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데 좋은 교육의 장이 되었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호국영웅들에겐 큰 위로와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평화세계시민교육특별학교인 대원여고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인추협과 ‘세상의 선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9개의 보훈단체와 결연한 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인추협은 "대원여고 학생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6.25참전호국영웅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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