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일반 사업권, 롯데·신세계만 '응찰'...신라·현대백 '불참' "내실·안정화 주력하겠다"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제4기 면세사업권 재입찰도 다시 6개 전 사업권이 유찰됐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면세점 입찰은 경쟁 미성립으로 전 사업권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DF2(향수·화장품), DF3·4(주류·담배·식품), DF6(패션·기타) 대기업 일반 사업권 4개와 DF8·9(전 품목)  중소·중견 사업권 2개, 6개 사업권 재입찰 결과 모두 유찰된 것이다. 

이번 대기업 일반 사업권 재입찰엔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만 응찰했다. 중소·중견 사업권엔 그랜드면세점이 1개 사업권에 응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 사업권에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불참했다. 두 사업자 모두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나가겠다고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당분간 신규 점포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인 동대문점을 열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도 진출, 면세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따라 당분간 신규 점포들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입찰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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