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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노동] 이스타항공 노조, “이상직 의원, 제명만으로 끝내선 안 돼”
  • 임재인 기자
  • 승인 2020.09.22 14: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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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 강은미 정의당 의원,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권영국 정의당 노동본부장, 이지우 참여연대 간사,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고용안정쟁취투쟁본부장, 백종성 사회변혁노동자당 조직위원장 ⓒSR타임스

- '공정한 사회' 위해...'노동자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촉구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명처분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 의원 자산 흐름까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22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노조 등 범 노동시민사회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해 당내 제명만으로는 끝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정원섭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국장은 “민주당이 서둘러야 할 것은 이 의원의 제명처분이 아니라 그의 자산 흐름”이라며 “불법 증여, 횡령 혐의 등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이 의원을 제명한다고 해서 정리해고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 의원과 그 가족 등이 부정적으로 모은 재산과 자산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가가 나서서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이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 노조 기자회견장 모습 ⓒSR타임스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은 “이 의원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이용했다”며 “고용유지지원금과 퇴직금도 받지 못하게 4대 보험료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부장은 “2017년 이전부터 이스타항공을 매각하려는 움직임과 제주항공에 회사를 강매하려는 혐의가 포착됐다”며 “이제 와서 회사를 재매각해 매각대금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지부장은 “8개월 임금 체불 건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고 고발도 했지만 수사가 진척이 없었다”며 “이제 공소시효가 한 달도 남아 있지 않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일부 체불임금 포기, 임금삭감 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경영진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경영진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사용자 측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사회를 위해 정부와 여당 또한 합심해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대한 이지우 참여연대 간사는 “이 의원이 자녀들에게 이스타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 의혹이 있다”며 “곳곳 혐의가 드러나는 정황에 이스타항공 대주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연대한 백종성 사회변혁노동자당 조직위원장은 “단지 당내 제명을 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항공산업노동자 고용유지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을 대신해서 발언한 권영국 정의당 노동본부장은 “2019년 제주항공 매각 사기회계 의혹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임재인 기자  limjaein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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