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기업은행, 인공지능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

-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금액 심사 시스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25일부터 AI를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법원, 국토정보공사 등에서 수집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서류발급과 권리분석, 규정검토 등을 수행해 대출가능 여부와 금액 등을 자동으로 심사하는 시스템이다.

부동산 담보 심사 속도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은행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담할 때 은행 직원이 주소만 입력하면 3분 안에 대출 가능 금액 등 사전 심사 결과가 나온다. 심사 가능 부동산은 아파트와 연립 등 주거용 집합건물과 오피스텔 등이다.

앞으로 기업은행은 심사 대상 부동산을 상업용 집합건물과 공장, 토지 등까지 확대하고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까지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은 'IBK 퍼스트 랩(1st Lab)' 입주 기업인 탱커펀드와 함께 개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 상담시에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며칠의 시간이 소요됐고, 고객들이 수차례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면서 "상담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돼 고객의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효율성 모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