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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현대차그룹, 동반성장에 현장 경영 강화(하)경영진 협력사 현장 직접 방문, 효율적 동반성장 속도
  • 이행종 기자
  • 승인 2015.09.15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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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현대차그룹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품 산업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10년부터 경영진의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정례화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1, 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 현장방문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하며, 매월 10차례씩 총 90회의 경영진 현장방문이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방문 기간 중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2차 협력사를 방문할 때에는 1차 협력사 대표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품질기술 봉사단과 동행해 품질 및 기술문제를 적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협력사 해외진출 독려...해외 완성차 업체 납품액 10조원 육박
 
현대기아차 1차 부품 협력사가 2013년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금액이 9조6,6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 1차 부품 협력사와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 사이에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에는 무엇보다 현대기아차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기술 등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협력사와 독점적 거래를 원하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협력사들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부품을 해외 완성차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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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25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한 ‘2015 협력사 채용박람회’ 모습. ⓒ현대기아차
 
이는 협력사의 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상생협력 철학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단순히 거래를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2002년부터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품 수출 해외로드쇼'가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거점 구축에 따른 해외 동반진출도 해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부품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해외 동반진출 확대를 통한 성장기반 확충, 인지도 향상 등이 납품액 증가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초기 투자비, 경험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운영 자금 조달 지원, 수출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금리 우대 대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의 강도 높은 품질경영 방침은 협력사와의 다양한 기술 교류와 교육 지원 등으로 이어져 협력사들의 글로벌 부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산업혁신운동 3.0’통해 자동차 산업 경쟁력 향상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산업혁신운동 3.0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ㆍ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의 혁신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으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2013년 50억원을 출연해 1기 사업을 주도했으며, 2ㆍ3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기 사업의 결과 150개 참여 협력사의 불량률, 납기 준수율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5%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존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이 2ㆍ3차 협력사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1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2기 사업에도 50억원을 출연, 150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정 및 생산기술, 경영 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완성차와 중소 협력사 사이에서 중간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1차 협력사들도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혁신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동반성장 노력 결실...2014년 협력사 평균 매출액 2001년 대비 3.5배 증가
 
현대·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매출액, 시가총액 등 협력사들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로 3배 증가했으며, 이 중 연매출 5천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 또한 2001년 37개에서 2014년 110개로 3배 증가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2014년 69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001년 1.5조원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2014년 17.1조로 11.4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가총액이 4.3배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수치다. (계열사·의존도 10% 미만, 부품 비전문업체 등 제외)
 
협력사들의 기업규모가 증가했다는 점은 협력사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 외부적인 요인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협력사들의 매출액도 크게 늘어나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589억 원으로, 이는 2001년 733억 원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의존도 10% 미만, 부품 비전문업체 등 제외)
 
특히 매출 1,000억 원 이상 협력사 수가 2001년 62개에서 2014년에는 전체 1차 협력사의 56%인 148개로 늘어났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외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술개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과 현대·기아차의 성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협력사들의 기업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활로를 확보해줌으로써 협력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 왔다.
 
2014년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 평균 거래기간은 28년으로 이는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2년(2013년 기준)의 약 2.5배에 달하며, 특히 11.2년 이상 거래 협력사는 98%,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도 10%인 27개사에 이른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품질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타 완성차 업체로 부품을 수출하게 되는 등 동반진출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0년 당시 40여 개에 불과하던 해외 동반 진출 협력사 수는 2014년 600여 개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매출액 또한 2002년 3.8조에서 2014년 36.5조로 9.6배나 증가했다.
 
특히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타 완성차 업체로 부품을 수출하는 사례 또한 크게 늘어나는 등 동반진출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완성차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0년 대 초부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상호 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행종 기자  lhj@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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