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최···협력사 성장지원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팔을 걷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심도 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눔 및 자녀교육 프로그램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더욱 강화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해줌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 창의적 동반성장 프로그램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25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울산, 대구 등 총 5개 지역에서 ‘2015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25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한 ‘2015 협력사 채용박람회’ 모습. ⓒ현대기아차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로 하여금 보다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에서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전국적으로 총 360여 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높였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3개 권역(수도·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으로만 실시했던 채용박람회 범위를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부산·경남권, 호남권, 울산·경주권, 대구·경북권)으로 세분화해 박람회에 참석하는 구직자들과 참가 기업들이 보다 쉽게 참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올해 채용박람회에서는 각 지역 협력업체들이 지방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구인·구직 정보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해당 지자체와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번 ‘2015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5천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에는 협력사들이 총 1만7천여 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는 2012년 1만 6천여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이보다 더욱 늘어난 1만7여명을 채용해 지난 3년간 총 5만여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부품 협력사의 성장 지원
 
현대·기아차는 2013년부터 동반성장펀드와 상생 금형설비펀드를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 2차 협력사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ㆍ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협력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표 업체로서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교육관리포털을 통해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1차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2차 협력사를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협력사들의 품질·기술·경영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5스타 제도 도입 ▲현대·기아차의 R&D 기술개발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하는 협력사 R&D 기술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전액 현금 지급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영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는 등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밑바탕 속에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협력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ㆍ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同幸: 함께 하는 행복)'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보온로 단열기술, 용해로폐열 활용기술 등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선정해, 전문기관의 집중분석과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분석과 진단을 타 협력사에 전파,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활동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의 대표 상생협력 사업으로, 관련 기술이나 자금 부족으로 그 동안 관련 활동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범 국가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이전 확산시키는 SCEM(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 사업 ▲맞춤형 에너지경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SCEP(Supply Chain Eco Partnership) 사업 ▲탄소경영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SCCM(Supply Chain Carbon Management) 사업 등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자동차부품 협력사를 넘어 일반 중소기업 상생협력까지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현대차 고객 및 임직원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현대차가 접점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기업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천 및 지원하는 우수 제품 총 30종을 고객들이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 기획전'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중소기업 우수 아이디어 제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현대차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 마련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약 6만명이 이용하는 현대차 임직원몰에서 특별 기획전(2015년 4월~12월 예정)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상생협력의 문화 확산과 가치 공유를 전 임직원이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 동반성장 투자재원 조성 위해 5년간 총 500억원 출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조성을 위해 5년간 500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1년에 100억씩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협력중소기업의 연구 및 인력개발 ▲제조업의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생산성 향상 ▲해외시장동반진출 지원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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