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
살아있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논과 집을 휩쓸고 지나갔다
쌀알을 품은 벼이삭은
어깨동무한 덕분에 살아남았다
창틀 새시 모서리 집에는
잡풀 가족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
살아있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논과 집을 휩쓸고 지나갔다
쌀알을 품은 벼이삭은
어깨동무한 덕분에 살아남았다
창틀 새시 모서리 집에는
잡풀 가족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