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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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JT저축은행 매각 입찰에 사모펀드 2곳만 참여했다. 당초 유력한 인수 주체로 거론됐던 JB금융과 한국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흥행에 실패했단 평가가 나온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JT저축은행 본입찰에서 뱅커스트릿 등 사모펀드 2곳이 응찰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뱅커스트릿은 이병주 대표이사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 등을 지낸 케인 양 이사회 의장이 2018년 설립한 사모펀드다. 지난해에는 DGB금융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선물(현 VI금융투자)과 하이자산운용(현 VI자산운용)을 인수한 바 있다.

뱅커스트릿 산하 금융 계열사도 이번 JT저축은행 입찰에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참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JT저축은행의 매각가가 1,000억 원대 중후반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일본계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 6월 JT저축은행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2015년 SC저축은행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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