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 통화량이 3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가 떨어졌고 정부가 재정을 쏟아 부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넘치고 있는 것이다. 통화량 증가 속도로만 보면 8월 집계치는 3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시중통화량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나는 것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7월 M2(광의통화)는 전월대비 0.5%(15조7,000억 원) 늘어난 3,092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30조원 넘게 늘어나던 지난 4~5월 증가세보다는 주춤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10.1%로, 증가 폭이 두자릿 수를 넘겼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9년 10월(10.5%) 이후 최대치다.
통상 ‘시중 통화량’이라고 부르는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과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이 모두 포함된다.
7월 늘어난 M2의 대부분은 단기상품에 쏠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3조7,000억 원)과 요구불예금(+3조2,000억 원)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에 돈이 몰렸다.
반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8조5,000억 원)은 감소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경기도 불안하고 자산 시장은 끓어오르고 있어 곧장 어디로든 옮길 수 있는 곳에 돈을 잠시 묻어둔 상황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에서 11조5,000억 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11조5,000억 원 증가했으나 기타부문(지방정부 등)에서는 8조8,000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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