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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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택지 물량 중 37만 가구 오는 2022년까지 공급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인천 계양, 경기 하남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84만5,000가구)의 약 44%인 37만 가구는 2022년까지 공급된다. 올해 9만가구, 내년에 13만 가구와 함께 2022년 15만 가구 등 공급물량도 확대된다.

2022년까지 공급되는 37만 가구 중 임대주택은 13만 가구이며, 분양주택은 사전청약 6만 가구, 본 청약 18만 가구 등 총 24만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분양 물량은 총 12만 가구인데, 이중 2만여 가구가 사전청약된다. 서울에서 나오는 사전청약 물량은 용산 정비창 부지 3,000가구를 비롯한 5,000가구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7∼8월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1,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남양주 왕숙2 일부(1만5,000가구)는 9~10월, 남양주 왕숙 일부(2만4,000가구)·부천 대장 일부(2만 가구)·고양 창릉 일부(1만6,000가구)·하남 교산 일부(1만1,000가구) 등은 11~12월에 각각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8·4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전청약 물량의 55%가 특별공급이며, 30%는 신혼부부 특공, 25%는 생애최초 특공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앞으로 공급할 공공분양 아파트는 넓은 주택형의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현행 법령상 공공분양 아파트의 60∼85㎡ 주택 공급 비율은 15%를 넘지 못하게 돼 있으나 국토부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이 비율을 50%까지 올리기로 했다.

한편, 본 청약의 경우 올 4분기에 위례지구(2,300가구), 고양 장항(1,400가구), 성남 판교대장(70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600가구) 등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과천 주암(1,50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500가구), 구리 갈매역세권(1,200가구), 위례지구(400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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