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연에 따른 주민들 거센 반발 예상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용산구청 측에 보낸 공문에서 용산구 한남3구역 건축심의안 상정 보류를 결정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등 남산 자락과 한강 사이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111만205㎡로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계획가구수만 1만2000여가구에 달하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10~2011년 사이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시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계획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가 끝나는 대로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건축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은 지난 2009년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 시점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구역별로 검토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검토하는게 좋겠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좀 더 면밀히 살펴 현 시점에 맞는 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지만 재정비촉진계획 재검토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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