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톤급 경비정 ⓒ삼강엠앤티
▲1,500톤급 경비정 ⓒ삼강엠앤티

- 202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삼강엠앤티는 지난 20일 해양경찰청과 531억 원 규모의 200톤급 경비정 네 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해 경비 및 통합 방위 작전에 투입될 경비정에는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 EOTS), 다중음파탐색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된다.

경비정 네 척은 202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선박의 기동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워터젯 추진기, 해저 지형, 침몰선박 등 탐색에 높은 효율을 가진 다중음파탐색기 등을 적극 활용해 어망이 산재한 우리나라 연안에서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지난해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2017년 12월에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한 1,500톤 급 경비정 한 척은 현재 85% 정도 건조돼 내년 1월께 인도할 예정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 아래, 방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가치와 소명을 붙드는 일”이라며 “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 세대의 내일을 지켜내는 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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