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수정 기자] 운전 중 DMB 화면을 자동으로 차단 되도록 하는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요구 사항’에 대한 KS 표준을 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가 출고되기 전에 장착되는 내비게이션은 DMB 화면을 자동으로 차단 하는 기능이 적용되고 있으나, 후에 운전자가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에는 이 기능이 없는 상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2년 8월부터 출고 전에 장착되는 내비게이션에 운전 중 DMB 화면 자동 차단 기능을 탑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KS 표준에는 DMB 화면 자동 차단 기능 외에도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화면에서 찾을 때 7.5초 이내에 인지 할 수 있도록 표시정보를 간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 주의력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 안내, 후방 카메라 영상 등 주행 정보를 제외한 다른 정보들은 동영상·화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표원은 “이번 KS표준이 강제성 없는 권고형태의 가이드라인 이라며,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을 줄여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운전 중에 DMB를 시청하는 행위 자체는 2014년 2월부터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용차는 6만 원, 버스 등 승합차는 7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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