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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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유튜브 활용으로 인기몰이

- 대우건설,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 구축

- 롯데건설·대림산업, 화상면접으로 인재 채용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언택트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화상면접이 도입되는가 하면, 건설 현장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 ·드론이 활약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홍보도 활발하다.

▲자이TV 코너 '부동산 왓수다' ⓒGS건설
▲자이TV 코너 '부동산 왓수다' ⓒGS건설

◆ '예능감과 정보성 장착' 유튜브 활용한 홍보

GS건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받았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채널을 대상으로 유튜브 미국 본사에서 증정하는 일종의 기념 증서다. 현재 자이TV의 구독자 수는 14만 명을 돌파했다.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으로 흐르기 쉬운 건설업 콘텐츠 특성상 유튜브 흥행은 한계가 있지만 GS건설은 웃음과 정보를 가미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이TV에는 예능 형태의 토크쇼 '부동산 왓수다'나 ‘부동산랭킹쇼’, ‘차이나는 클래스’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세법이나 청약 주의점, 인테리어 팁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영상에서는 사내 아나운서를 비롯해 분양마케팅팀장이 직접 출연해 현장감도 높였다. 또한 인기 강사, 교수, 애널리스트, 세무사 등 전문가도 초청해 깊이 있는 정보도 전달한다. 

또한 코로나19로 모델하우스 현장 방문이 제한되자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론관제시스템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 ⓒ대우건설

◆ 건설현장 사람 대신 드론이 '활약'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최대 256개 현상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대우건설은 향후 공정분석, 안전, 환경점검, 재해보상 등뿐만 아니라,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Unmanned Traffic Management)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초에는 드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향후 DW-CDS를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화상 면접으로 인재 채용 진행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화상 면접으로 인재 채용 진행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 인재채용도 '비대면'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인재 채용 면접을 화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응시자들에게 사전준비 사항 및 진행 방법이 적힌 매뉴얼을 제공하고,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1:1 오픈채팅방을 24시간 운영해 면접 대상자들의 문의 사항에도 신속하게 응대했다.

화상면접 실시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84%가 화상면접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도 하반기 신입 공채 면접전형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미리 입사 지원자 전원과 화상 통화로 장비와 통신 상태를 체크해 생소할 수 있는 화상 면접 환경에 대해 사전 점검을 거쳤다. 대림산업은 향후 인사 채용방식에 있어 언택트 면접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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