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대덕면의 다가구 주택에서 신고 된 수돗물 유충 의심 건과 관련해,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됐다. ⓒ안성시청
▲안성시가 대덕면의 다가구 주택에서 신고 된 수돗물 유충 의심 건과 관련해,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됐다. ⓒ안성시청

- 깔따구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판명

[SR(에스알)타임스 정순화 기자] 안성시가 대덕면의 다가구 주택에서 신고 된 수돗물 유충 의심 건과 관련해,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 상수사업소는 8월 12일 오후 5시 30분 경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되어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당일 오후 9시, 국립생물자원관에 신속하게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덕면 죽리 다가구주택 수돗물 유충 발견 기사는 현재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깔따구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밝혀지게 되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 등에서 살기 어려워 수돗물이 아닌 가정 내 번식 과정에서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신고 접수 당일 상수사업소 직원들은 민원 발생 현장을 정밀 점검하고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과 흡사한 벌레 2마리를 화장실의 목욕용품 바구니 바닥에서 추가 발견해, 나방파리 유충이 외부에서 발생됐다는 지적에 신빙성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발생지인 다가구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 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광역상수도 시설물 16개소 및 마을상수도 136개소를 7월 30일까지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안성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불안과 우려를 해결하고자 수돗물 유충 신고센터를 주·야간 24시간 운영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유충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함께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함은 물론, 선제적 수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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