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확산 속 집밥족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익이 무려 120% 늘어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208억 7900만원, 영업익 3848억 6000만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5조 5153억 1000만원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년 2분기 1753억원 대비 119.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80억 1800만원으로 전년 2분기 394억 9300만원 대비 300.1%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익은 선방했다. 단지 당기순이익은 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 4519억 24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1분기 5조 8309억 4200만원 대비 2분기 1.5% 늘었다. 영업익은 1분기 2759억 3500만원 대비 2분기 39.5% 증가했다.

특히 식품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등과 맞물려 집밥족이 늘면서 가정간편식 판매가 급증한 게 실적에 주효했다. 식품사업 2분기 영업익은 126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2조 2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 늘었다. 

이외 바이오 사업도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매출은 5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지속적인 집밥 수요 증가세, 간편식 중심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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