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구조 재편 및 재무개선 효과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KG동부제철은 KG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 566억 원, 경상이익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435억 원, 경상이익은 956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특히 경상이익 반기 흑자는 12년만이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KG가족사 합류 이후 추진된 기업체질 개선 활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KG가족사 합류 이후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기존의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먼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물적분할하여 매각을 추진하던 동부인천스틸(現 KG동부제철 인천공장)을 흡수합병했다.

또,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는 대내외적 사업환경을 고려하여 영업중지(생산중단)을 결정하고 생산설비를 매각하였으며, 강골구조사업인 건재사업부문은 그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KG동부E&C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영업 일체를 양수했다. 

강관사업부와 마찬가지로 지속적 적자(5개년 연속)를 기록한 건재사업부문은 KG동부E&C로 분사 후 2020년 상반기 기준 21억 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업구조 재편과 동시에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곽재선 KG회장은 "철강산업은 생산과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장 상황에 리얼타임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판매·생산·구매 등 상황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 흑자전환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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