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이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해외송금업에 뛰어 들면서 국내 4대 은행의 송금규모가 1조원 이상 줄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위는 삼성물산, 2위는 현대건설로 7년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6위로 밀려나고, 포스코건설이 5대 건설사로 도약하는가 하면, SK건설이 10위권에 재진입 성공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가 지난7월 3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앞으로 세입자는 2년의 추가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폭도 계약액의 5%로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화면 캡쳐
ⓒ연합뉴스TV화면 캡쳐

◆ ‘핀테크 공습’…4대 은행 해외송금액 '1조원'↓

국내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준 개인 해외송금액이 1년 새 1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한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의 ‘공습’이 판을 흔들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여파로 해외송금 규모가 전체적으로 축소됐단 분석이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조사대상 은행들은 비대면 금융 환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모바일 중심의 해외송금 서비스 간소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1월~6월) 개인 해외 송금액은 65억8,500만 달러(약 7조8,757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76억4,800만 달러)보다 약 1조2,713억 원 감소한 수치다.

◆ 5대 은행, 6월 정기예금 10조 증발

시중 5대 은행들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0조원 이상 증발했다. 저금리 기조에 이자 매력이 떨어졌고 이런 와중에 코로나19로 자금사정이 나빠져 현금이 필요해진 이들이 정기예금을 해지한 까닭이다. 여기에다 금융시장을 관망하며 주식시장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요구불예금’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킨 것도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지난 달 말 기준 시중 5대 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이 확보한 정기예금 잔액은 총 633조9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5월말(643조7,699억 원)에 비해 1.7%(10조6,785억 원) 줄어든 액수다.

◆ 보험사, ‘언택트’에 ‘설계사’ 증원 왜?

국내 주요보험사들이 전속설계사를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저금리와 국제회계기준 변경, 포화상태에 들어간 보험시장에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미래 화두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전통 영업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영업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비용절감이 절실하지만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낮추고 설계사 채용을 확대해 경쟁력을 키우겠단 심산인 것이다. 새 회계기준(IFRS17)의 도입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고 있는데, 저축성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장 내용이 어려워 설계사의 가입권유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단 분석이다.

▲현대HCN 로고. ⓒ현대HCN
▲현대HCN 로고. ⓒ현대HCN

◆ KT, 현대HCN 품는다…유료방송 1위 ‘굳건’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굳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공시는 신설회사 현대에이치씨엔과 그 자회사 현대미디어의 지분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며, 이와 관련해 현대HCN은 지난 15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본입찰에는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 결과 KT스카이라이프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가 예정대로 현대HCN을 인수하게 되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35.4%로 1위를 확고히 유지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15조…전년比 23.5%↑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분기 8조1,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3분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은 3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 LG전자, “가전이 살렸다”…LG전자, 코로나19 속 실적 ‘선방’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38억 원, 영업이익 4,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12.9%, 54.6% 줄었다. 다만 가전 부문 영업이익률이 2분기 역대 최대인 12.2%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고, MC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하반기 VS부문은 수주 확대로 매출 30% 이상 실적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순위 (평가액 단위 :억원) ⓒ국토교통부
▲2020년 시공능력평가순위 (평가액 단위 :억원) ⓒ국토교통부

◆ 2020 시평 순위 발표…건설사간 '희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0조8,461억 원으로 2014년 이래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함께 2014년부터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3위는 대림산업, 4위는 GS건설로 지난해와 순위는 같았다. 5위와 6위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5대 건설사 지위를 확보했다. 작년 시평액 9조 원을 넘긴 대우건설은 올해 8조4,132억 원으로 줄며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은 12위로 밀려났고, SK건설이 10위를 차지하면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 5대 건설사 2분기 성적…대림·포스코 '방긋’

대림산업은 올 2분기 5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3,103억 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도 2조5,476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5대 건설사로 편입된 포스코건설도 호실적을 냈다. 포스코건설의 2분기 매출은 1조9,120억 원, 영업이익은 1,1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57.5%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반면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 계약갱신·전월세 상한제, 31일 시행

정부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다. 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앞으로 세입자는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집주인은 실거주 등 사정이 없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또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전수찬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위원장(사진 정가운데)외 노조원들이 체불임금 소송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SR타임스
▲전수찬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위원장(사진 정가운데)외 노조원들이 체불임금 소송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SR타임스

◆ '코로나19'에 면세점 사업 무너진다…"하반기도 실적 저조 전망“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해 면세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5월 출입국자 수 감소를 감안할 시에 2분기 실적 부진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재고처리를 위한 내수통관, 제 3국 국외반송, 임대료 삭감 등의 긴급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당분간 면세점 빅3의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이마트 노조, 경영진에 ‘근로자대표제도’ 폐지 촉구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하 이마트 노조)는 28일 오후, 이마트 직영 직원 1,100명이 참여한 휴일근로수당 체불임금에 대한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문제의 발단이 된 근본적인 원인은 ‘근로자대표제도’에 있다는 것이 이마트 노조측의 주장이다. 노조측은 대표성을 띠지 않은 근로자대표가 근로자들 간 합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사측에 유리하게 휴일수당을 대체공휴일로 갈음했다고 덧붙였다.

◆ 배달의 민족, '배달비 부담·음식값 인상' 갑질…"사실과 달라“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가입점주를 대상으로 한 갑질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배민은 배민라이더스 가입점주 대상 배달비 부담, 음식값 인상 제안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피력했다. 배민 관계자는 배달 음식점 상위 노출 순서 수정할 예정이며 음식값 인상 제안은 대행사 쪽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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