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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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 감정조절

■ 임상빈 지음 | 예술일반 | 박영사 펴냄 | 512쪽 | 24,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세상을 쉽게 경험하는 비법 중 하나는 우리들의 얼굴을 관찰하는 것이다. 얼굴을 보면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생생한 현재진행형의 세상이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신간 ‘예술적 감정조절’은 전통적인 심리학 서적이 아니다. 수많은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양적연구를 담고 있지도 않다.

이 책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일종의 지침서다.

저자는 앞서 출간된 ‘예술적 얼굴책’에서는 예술적 얼굴표현법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 책, ‘예술적 감정조절’에서는 예술적 감정조절법을 소개한다. 두 책은 상호 간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 목차만 봐도 두 책의 대략적인 구조는 비슷하다. 

이 책은 1부 ‘이론편’, 그리고 2부 ‘실제편’으로 구성된다. ‘이론편’에서는 각각 얼굴표현론과 감정조절론을 설명하고, ‘실제편’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미술작품 속 인물에 이를 적용하며 그 의미를 파악한다.

이 책이 다루는 감정조절법에서는 과도한 감정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을 위해 활용 가능한 여러 유용한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 임상빈은 예일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티처스칼리지 미술과 미술교육과를 나왔다.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미술작품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는 “감정은 적이 아니라 동지이기에 협업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감정을 잘 다룰 줄만 안다면 내 인생 최고의 반려자가 된다. 이게 바로 이 책의 목적”이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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