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이스타항공 파산과 임직원 실직 수면 위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M&A(인수합병)이 무산됐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향후 이스타항공의 파산과 직원 1,600명 실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과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SPA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지 7개월, 지난 3월 SPA를 맺은지 4개월만에 M&A는 제주항공 인수 포기로 종지부를 찍었다.

제주항공은 공시 후 “정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제주항공 상황에서 인수를 밀어붙이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7개월 간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계약서상 선결 조건 이행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제주&이스타항공 로고 ⓒ각 항공사 로고
▲제주&이스타항공 로고 ⓒ각 항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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