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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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며 '홈코노미'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블록완구, 보드게임이 완구시장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이같은 완구 트렌드 변화에 따라 '레고' 신상품 30여종을 선보이고 '레고 스타트팩' 1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시티·프렌즈·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라인업 '레고 스타트팩' 13종을 전국 68개 이마트 매장에서 각각 5900원에 판매한다.

'레고 스타트팩'은 레고 초심자들이 가볍게 구입하기 좋은 초소형 레고 상품이다. 레고에서 정식 출시한 미니 피겨팩에 부속 브릭을 추가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 16종도 판매한다.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레고 조립과 게임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요소가 가미된 신개념 레고 시리즈다. 레고 마리오 피겨에 센서와 액정이 탑재돼 레고로 만든 스테이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상품 '레고 슈퍼 마리오 스타터팩'은 레고 마리오 피겨 1개와 기본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는 레고 브릭들로 구성됐다. 가격은 7만 9900원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블록완구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과거엔 캐릭터완구가 전체 완구 매출 60%를 차지할 정도였지만 이마트 2분기 완구 매출에서 블록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15.8%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 아이들이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육성이 뛰어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블록완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빈도가 줄면서 유행에 민감한 캐릭터 완구 매출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완구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레고 스타트팩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 놀이완구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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