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제공
▲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제공

- 검사 결과 배수로에서 벌레 발생 가능성 높아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서울 중구 소재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서울물연구원이 수돗물 시료를 검사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의 샤워기,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물탱크),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 지점 등 총 9곳에서 수돗물 시료를 조사한 결과 이물질이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서울시는 수도관이 아니라 배수로를 통해 유충이 들어왔을 확률을 포함해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으로 유충이 나왔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세대의 급수 계통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와 배수지는 물론 해당 건물의 지하물탱크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와 입상활성탄지를 추가로 정밀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와 함꼐 “샤워실 배수로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중이다. 한 달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며 배수구에 물이 고여 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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