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당시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였던 성하원군을 축하해주는 이수성 전총리(사진 왼쪽)와 지난 18일 결혼식 주례를 보는 이수성 전 총리ⓒ인추협
▲1996년 당시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였던 성하원군을 축하해주는 이수성 전총리(사진 왼쪽)와 지난 18일 결혼식 주례를 보는 이수성 전 총리ⓒ인추협

-이수성 전 총리 '1996년 사랑의 일기 수상자 결혼식' 주례맡아  

-고진광 이사장 "이수성 총리 '반성하는 사람은 안 비뚤어져' 축사 귀에 생생"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24년전 '사랑의 일기' 인연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는 1992년부터 매년 사랑의 일기를 통하여 인성이 바르고 효행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30여 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1996년 사랑의 일기 큰 잔치에 축하 내빈으로 참석했던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이날 수상자로 참석했던 한 청년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 화제다.

1996년 당시 일산에 있는 신촌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성하원은 사랑의 일기 수상자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었던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참석했다. 이후 성하원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모회사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사랑의 일기 수상자의 인연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주례로 모시고 지난 7월 18일 호암교수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인추협
▲ⓒ인추협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주례사에서 “내가 국무총리 시절 초등 3학년이었던 하원군의 주례를 몸이 불편해도 거절할 수 없어서 나왔다”며 "이 세상이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나라를 위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참가하는 모든 사랑의 일기 수상자들에겐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란다"며 24년 만에 만난 사랑의 일기를 이끌어 오신 고진광 이사장께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고진광 이사장은 "1996년 연말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참석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사랑의 일기 큰잔치 축사에서 ‘반성하는 사람은 비뚤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고 사랑의 일기 운동을 하고 있는 큰 버팀목"이라고 밝혔다.

또, 고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수상자들이 바르게 자라 훌륭한 시민으로 이 사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랑의 일기 운동의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진광 인추협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수성 전 총리ⓒ인추협
▲고진광 인추협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수성 전 총리ⓒ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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