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내부회의 열고 M&A 논의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내건 선결조건 마감시한이 오늘부로 종료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M&A를 이어갈지 계약 파기의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내부회의를 열고 이스타항공 M&A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다만 제주항공이 바로 입장을 낼지는 알 수 없다.

제주항공 측은 마감 시한이 됐다고 계약이 자동 해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 일각에서는 당장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이스타 항공 인수시 정부에서 지원받기로 한 1,700억 원 이외 추가 금융 정책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면담에서도 이스타 항공 인수에 대해 정부의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다소 미적지근한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확실한 인수 의사를 보일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제주항공 로고 ⓒ각 항공사 로고
▲이스타-제주항공 로고 ⓒ각 항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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