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시험 가이드라인ⓒ동국대
▲OECD 시험 가이드라인ⓒ동국대

- 동물시험 대체로 윤리적·경제적 문제 해결 기대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면서 우리 몸의 호르몬 작용을 교란하는 물질(환경호르몬)들을 찾아낼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험법은 국내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 가이드라인으로 공인받았다.

이 과정에서 동국대 박유헌 교수(식품생명공학과)는 기존 시험법의 치명적 단점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간섭을 유전자 편집 기술로 해결하여 안드로겐 수용체 전사활성 시험법 개발에 기여했으며, OECD 주관 국제공동검증연구에 참여했다.

▲OECD 시험 가이드라인ⓒ동국대
▲OECD 시험 가이드라인ⓒ동국대

동국대 박유헌 교수는 “이번에 공인된 인체 전립선 세포주 이용 내분비 교란물질 시험법은 인체 전립선 세포주를 이용하여 세포주 안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수용체와 결합해 안드로겐 작용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을 판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험법”이라며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체해 시험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의 희생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시험법 외에도 환경호르몬을 판별할 수 있는 다수의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해 국제공인화를 추진 중이며 생활화학안전연구단 (중앙대 이희석교수, 동국대 이석희 교수, 고려대 최승철 교수, 이화여대 고광석 교수)을 이끌며 다양한 생활환경 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체 전립선암세포주 이용 안드로겐 판별시험법 설명ⓒ동국대
▲인체 전립선암세포주 이용 안드로겐 판별시험법 설명ⓒ동국대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