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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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소방 수색견이 발견

-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고소 사건 수사종결…공소권 없음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0일 새벽 0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팔각정과 삼청각 일대  숙정문 인근 산속에서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의 시신은 일대를 수색하던 소방 수색견이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일 새벽2시 와룡 공원 앞에서 관련 내용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직 서울시청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관련 경찰 수사도 종결된다.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A씨의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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