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고양·덕평 물류센터 안전 확인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로 인해 폐쇄됐던 쿠팡 물류센터 3곳이 모두 정상화됐다. 쿠팡은 부천 신선물류센터가 2일부터 재가동하면서 폐쇄됐던 모든 물류센터가 다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폐쇄됐던 부천 물류센터는 보관중이던 243톤 규모의 상품을 폐기처리했으며, 지난 6월 24일 추가로 환경 검체 검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부천 물류센터가 정상화 되면서 폐쇄됐던 3곳의 물류센터가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5월 28일 폐쇄됐던 고양 물류센터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물류센터 근무자 등 1,601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월 12일부터 정상 가동중이다.

지난 5월 24일 폐쇄됐던 덕평 물류센터는 최초 확진자 1명 이외 조사대상 196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덕평 물류센터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충분히 안전이 확보됐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6월 2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쿠팡은 코로나19 예방과 현장 근무자 안전을 위해 배송캠프,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의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은 물류센터, 배송캠프 등 전국에 뻗어 있는 로켓배송 센터를 포함해 잠실 사무실 등 쿠팡의 모든 사업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쿠팡은 우선 여러명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따라서 전국의 쿠팡맨들은 배송캠프에 출근하면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 개인별 지정 배송차량으로 곧장 출근한다.

지정 차량에 배정된 상품들을 적재하고 바로 배송에 나서기 때문에 동료와 접촉할 일이 없다. 여기에 코로나19 위험이 끝날 때까지 전국 모든 배송캠프의 탈의실과 흡연실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직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물류센터도 직원간 거리두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할 때까지 직원간 거리두기를 최대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와 인력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가량 증차했으며,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고, 흡연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통근버스 승하차 및 사업장 출퇴근 시 QR코드를 사용해 체온 및 건강 기록을 관리하고, 코로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장갑을 지급하고, 매일 2회 이상 체온을 측정하는 등 직원들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잠실 사무실 본사에서도 번갈아가며 재택근무을 하고 있다”며 “쿠팡은 코로나19 예방과 고객 안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했고,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 로고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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