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달 6월 30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소형 전기청소차 시연회를 가졌다.ⓒ고양시청
▲고양시는 지난달 6월 30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소형 전기청소차 시연회를 가졌다.ⓒ고양시청

[SR(에스알)타임스 정순화 기자] 고양시는 지난달 6월 30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소형 전기청소차 시연회를 가졌다.

일산동구청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시연회는 고양시 최대 상가 밀집지역인 라페스타~먹자골목 일대에서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양시는 도심지 상가 밀집지역과 주택가 골목길 및 자전거도로 등의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 소형 전기청소차를 도입, 7월 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한 청소차는 전기차 전용 충전기가 아닌 220V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 어디서든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6∼8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1일 운행비용도 일반 경유 노면청소차의 약 10분의1 수준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소형 경유청소차와 비교했을 때 1대 당 운행비용이 연간 약 1,000만원 가량 절감되는 셈이다.

또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기가스 발생이 없고 전기모터로 구동돼 주행 및 작업 소음이 적다.

새벽작업 및 주택가 골목길 작업 시 제기되는 소음피해 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페스타 먹자골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시연회를 지켜보니 앞으로 먹자골목의 담배꽁초와 종이컵, 전단지 등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깨끗이 청소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크기가 장점인 이 청소차는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대형 노면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소형 전기청소차’의 도입이 기존 환경관리원에만 의존했던 곳에도 활용함으로써 청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동구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을 위해 친환경 청소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만족하는 도시,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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