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그룹 회장 ‘이취임식’ 개최…2세 경영 공식화
- 김 신임 회장 “지속성장 비즈니스모델 찾을 것”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창업주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46)이 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DB그룹은 김남호 부사장이 그룹 회장 취임식을 갖고 이날부터 집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공식 취임한 김 회장은 내년 초 정기주총을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DB그룹은 지난 2017년 김준기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전문경영인인 이근영 회장이 이끌고 있었는데 ‘2세 경영’이 본격화 됐다.
김 회장은 DB손해보험과 DB Inc의 지분 9.01%와 16.83%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 변화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과 온택트(ontact) 사업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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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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