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애비다ⓒ오승건
▲내가 니 애비다ⓒ오승건
▲싹발 투혼ⓒ오승건
▲싹발 투혼ⓒ오승건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씨 보리

 

시시한 일상처럼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고 까만 씨가

니 애비다

싹수가 노랗다고 해도 흘려버려라

삶은 타인의 훈수에 좌우되지 않는다

싹발 투혼의 보리가 목숨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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