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 노선도 ⓒ국토부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 노선도 ⓒ국토부

-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첫 사례…국토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SOC(도로,철도,공항 등) 건설사업 중 첫 번째로 경남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를 오는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는 경남 산청군 일원의 국도20호선 9.2km 구간(단성면∼신안면∼생비량면)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779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했던 구간이 개선되는 한편, 전·후 구간 차로수 불균형에 따른 병목현상 해소로 물류비용과 통행시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지역 업체 40% 이상 참여)’가 적용된 첫 사례로, 금호산업, 대저건설 등 경남 지역 건설사가 공동 도급사로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상반기 중 사업 2건을 턴키 발주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설계 중인 사업의 공사 발주, 턴키 발주 사업의 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의 착공으로 지난 해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이 실질적으로 첫 삽을 뜨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공사 시행과정에서 지역 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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