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사후 작성 등 두 가지 채점표 존재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임원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채점표를 수정한 사실이 적발됐다. 중소기업벤처부는 해당 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26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33개 산하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실시한 채용비리 전수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채용에서 중기중앙회 한 임원의 채점표가 면접 때 작성한 것과 사후에 작성된 것 두 가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후 작성된 채점표에는 유독 한 응시자의 점수만 낮게 수정됐고, 결국 이 응시자는 탈락했다. 이에 따라 탈락자에 속했던 차순위 응시자가 합격하게 됐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3~4월 국민권익위원회와 추가 조사를 벌인 후, 지난 11일 경찰에 해당 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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