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적용된 T-SDN, 닥터로렌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KT
▲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적용된 T-SDN, 닥터로렌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KT

- T-SDN 솔루션 및 AI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 닥터로렌 적용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는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광 전송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이하 T-SDN)’ 솔루션과 AI 기반 통합관제 솔루션 ‘닥터로렌’을 적용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 우정 기반망 사업은 우정청·우정사업정보센터와 전국 3,500개 우체국 창구를 연결하는 업무·서비스 전용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300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 구간 통신 사업자 이원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KT는 인공지능 등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6월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

T-SDN 솔루션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네트워크 상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닥터로렌은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복잡한 경보 및 성능 정보들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애의 원인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KT의 관제 솔루션이다.

차세대 우정 기반망에는 T-SDN의 핵심 기술인 스케줄 기반 동적 대역폭 제어 기술이 적용 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우편 물류 집중 기간 대량의 트래픽이 갑자기 발생해도 전송 대역폭을 늘려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우정 기반망 네트워크의 속도를 증가 시키기 위해서는 2~3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또한 닥터로렌은 차세대 우정망 기반망에 구축된 수 천대의 장비와 회선의 상황을 인공지능으로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애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이유를 실시간으로 근무자에게 알려준다. 기존 우정 기반망은 전국 규모의 대형 네트워크라 장애 발생 시 수작업으로 이를 분석해야 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KT는 T-SDN, 닥터로렌과 같은 네트워크 자동화, 지능화 분야 기술들은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에 맞게 솔루션으로 만들어 B2B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고, 앞으로 진행될 대형 수주 사업에서도 핵심 차별화 기술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KT 자동화 기술은 KT 유선 인프라 운용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는 자동화에 지능화 기술을 결합하여 자율형 인프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KT가 가진 네트워크 제어 및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B2B 수주 사업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KT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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