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9년 하반기 맞벌이·1인가구 고용현황’ 발표
- 취업한 1인가구 중·장년층 증가 추세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1인 가구 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 임금 수준이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층 가구가 많고 단순노무 등 저임금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고령층 1인 가구 대상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들의 근본적 빈곤문제가 해결되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23일 통계청이 23일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10월 기준) 1인 가구는 총 603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3%(25만1,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조사된 1인 가구 중 취업 상태에 있는 가구는 367만1,000가구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취업자 1인 가구 규모는 전년대비 13만4,000명(3.8%) 늘었지만, 전체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해 취업자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 취업한 1인 가구 비중…중·장년층서 증가
취업한 1인 가구 비중을 보면 장·노년층에서 늘고 청·중년층에서는 감소했다. 50~64세 취업자 1인 가구는 7만2,000가구(7.6%) 늘어 전체 취업자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7.6%)이 1.0%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는 4만6,000명(12.2%) 증가해 비중(11.6%)이 0.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40~49세 취업자 1인 가구는 전년대비 1만3,000가구(1.7%) 감소해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
취업한 1인 가구의 근로 형태는 10명 중 8명 가량(79.3%)이 임금근로자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68.4%)은 1.1%포인트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 비중(31.6%)은 1.1%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1인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각각 9.3%와 6.4%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10.3%와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임금 수준을 보면 취업자 1인 가구 중 36%가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21.3%)과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18.8%), 400만 원 이상(12.2%), 100만 원 미만(11.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비중은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이 1.7%포인트 늘어 가장 많이 상승했다.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이 3.3%포인트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반적인 민간 취업 창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나타난다”며 “당장 급한 상황에서 세금을 써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간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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