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이 2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900만 달성 성과와 함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신개념 와이파이 서비스 기가 와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KT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이 2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900만 달성 성과와 함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신개념 와이파이 서비스 기가 와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KT

- 2022년 인터넷 1,000만, 기가 와이 100만 가입자 목표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가 신개념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며, 오는 2022년까지 인터넷 가입자 1,000만 명, 기가와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존 속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무선속도(WiFi)와 공간(Wide)’을 강조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 GiGA Wide WiFi)’를 선보였다.

이날 이성환 5G/GiGA사업본부 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는 홈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집안의 인터넷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중요해진다”며 “그 연결의 중심에 와이파이가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지난 5월 31일 기준,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가 1999년 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한 지 22년 만에 거둔 성과다. KT는 2000년 메가패스 브랜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인터넷 1위 사업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1인가구와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이용 역시 유선에서 와이파이 중심의 무선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KT는 커버리지 제약이 없고, '랜선'을 없앤 신개념 와이파이 3종을 23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신규 출시되는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기본 WiFi)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추가 WiFi)를 묶었다. 이지메쉬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는 기본 AP와 추가 AP가 개별적으로 동작해 접촉 구역 이동시 고객이 수동으로 재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하나의 통합된 SSID가 있어, 중첩 구간에 끊김 없이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WiFi)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가 와이 싱글 tv’는 1인 가구를 위한 인터넷과 IPTV를 더한 상품이다. 1인가구는 제품선택시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성향이 있다. 그 예로 저속인터넷과 케이블TV를 이용하거나, 초고속인터넷 보다는 OTT에 가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기가 와이 싱글 tv는 1인 가구에 최적화해 초고속인터넷은 기가급으로 제공, 올레TV는 고객이 선택하도록 유선과 무선 모두 지원한다. 기가 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기가 와이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기가 와이 싱글 eyes’도 공개했다. 신규창업이 많은 소호의 경우 영상보안 필수이나 비용부담 큰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가 와이 싱글 eyes i-slim, i-view, i-guard 3종으로 구성된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 와이 싱글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7,070원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GiGA Wi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2022년까지 인터넷 가입자 1,000만 명, 기가와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GiGA Wi’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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