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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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조이 캔워드 지음 | 최정희 옮김 | 인문학 | 그린페이퍼 펴냄 | 172쪽 | 13,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막막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신간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에는 글쓰기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실전에 입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100여 개의 예제가 마련되어 있다.

워크북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책 한 켠에 적절한 예시를 적어 놓고 나머지 부분은 빈 공간으로 비워 놨다. 이를 통해 독자가 책의 빈 공간을 자기만의 색깔로 채워 나가는 기분 좋은 끄적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글쓰기에 앞서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들과 마음가짐에서 시작하여 간단한 에세이, 시, 소설의 작법 원리를 알아보고 간단하게 실습해 볼 수 있다.

책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1~4장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보고 글로 옮기는 활동으로 채워져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글로 옮기면서 ‘나’를 만나보기도 하고, 나를 이루고 있는 인생, 경험, 가족, 친구, 직장, 건강 등 모든 것을 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목소리와 표현 방법을 찾아 나가는 동시에, 어떤 대상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5장은 어휘 사용에 관한 기술을 다룬다. 주변의 단어를 들리는 대로 써 보고, 대화를 상상하여 써 보고, 은유와 직유를 활용하는 연습을 통해 독자들은 단어를 가지고 ‘노는’ 수준까지 급성장할 수 있다.

6장은 시 쓰기에 관한 장이다. 글쓰기에 리듬을 곁들이는 기술은 생각보다 유용하다. 따라서 저자는 '하이쿠'나 '아크로스틱' 쓰기 연습도 빼놓지 말 것을 당부한다.

7장은 내가 잘 아는 세계와 그 너머의 세계를 이해하고 글쓰기에서 그 간극을 활용하는 연습이 주어진다.  8~9장은 소설 쓰기의 실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독자들은 배경과 인물을 설정하고 묘사하는 실습을 하고, 인물에게 성격, 경험, 삶을 부여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다양한 관점과 서술의 시점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직접 써볼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한 독자들이 보다 지속적으로, 삶의 일부로써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언한다.

영국 출신의 저자 조이 캔워드는 소설가이자 글쓰기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각자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글쓰기는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책의 많은 부분을 자기 찾기와 표현하기에 할애하고 있다.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를 활용하여 꾸준히 글을 쓰는 시간을 갖는다면, 누구나 손쉽게 글쓰기의 실전에 도전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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