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의 단초6 포스터 ⓒ탑골미술관
▲도약의 단초6 포스터 ⓒ탑골미술관

[SR(에스알)타임스 이지현 기자]  탑골미술관(서울 종로구)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2020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인 ‘도약의 단초6’의 작품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해 6회째를 맞이한 <도약의 단초>는 현대 예술을 이끌어 갈 신인작가들의 첫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탑골미술관만의 차별화된 세대 공감 프로젝트다.

개인전 개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를 공모로 선발하는 <도약의 단초>는 전문심사단의 심사에 탑골미술관을 관람한 어르신의 투표를 더해 최종 선발된 작가 1인에게 생애 첫 개인 전시 기회를 지원한다.

이번 ‘도약의 단초6’은 은 ‘연결’의 의미에 주목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예술가들 간 교류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여 공모전에서 배출한 선배작가와 신인작가의 교류가 가능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그 동안 전시 및 부대행사를 통해 신인작가와 어르신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반면, ‘도약의 단초6’은 역대 도약의 단초를 통해 개인전을 치른 선선배작가과만남의 자리를 지원한다.

첫 개인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분담하고 나누는 자리를 통해 탑골미술관을 매개로 신인작가들이 예술가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역대 도약의 단초 3회에서 선발된 심미나, 4회 신보름 작가와 함께 전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예술적 성장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며 또 다른 ‘연결’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미나 작가는 개인전 <외로움 총량의 법칙>을 통해 현대 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객관화하여 표현하며 위로와 위안을 전했다.

신보름 작가는 <이날생전>으로 할머니와의 추억을 담아 이 시대의 ‘노인’과 청년‘이 서로 분리되는 타자가 아니라 ‘우리’이자 함께 하고 의미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담아냈다.

‘도약의 단초6’은 생애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시각예술 작가라면 나이와 장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이후,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은 오는 8월 단체전을 열게 된다. 단체전 중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명의 작가를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작가는 오는 12월 탑골미술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전시 공간과 홍보 등에 관한 지원을 받게 된다.

공모 방법은 공모신청서 1부, 최근 3년 간 작품 10점 이내 이미지가 담긴 포트폴리오 3부를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전화로 문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스님은 “최근 펜데믹 이후, 일상 속 관계에 대한 많은 부분이 거리를 두고 변화된 만큼 멈춰있는 문화예술의 영역에서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신인작가들의 많은 지원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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