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그룹·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QP와 발주 계약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한국 조선3사가 23조 원 규모 카타르 LNG프로젝트 100척 수주를 따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발주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금액은 약 23조6,000억 원에 달한다. 

LNG선 한 척의 선가가 2,200억 원대임을 고려하면 103척 가량 발주된 것이다. QP는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열린 화상 협약식에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2027년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형 LNG선 수주 계약을 따내면서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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