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KT, 언택트 확산에 신규 인기 게임 론칭

- LGU+, 모바일·PC 이어 IPTV로 플랫폼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이동통신3사의 5G 클라우드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통3사는 신규 게임을 추가하고 IPTV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5G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리밍 방식으로 구동되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18년 3억8,700만 달러(약 4710억원)에서 2023년 25억 달러(약 3조440억 원)로 여섯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마이크로소프토(MS)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 게임이 총 100 종 타이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마이크로소프토(MS)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 게임이 총 100 종 타이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마이크로소프토(MS)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 게임이 총 100 종 타이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규 추가 게임은 배트맨 아캄 나이트, 오리와 도깨비불, 레고 베트맨 3 비욘드 고담, 필라스 오브 이터너티 등 4종이다. 특히 ‘배트맨 아캄 나이트’, ‘레고 배트맨 3’ 등 2개 게임 타이틀은 워너 브라더스 원작 영화를 게임으로 옮긴 작품이다. 

‘엑스클라우드’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고객체험단의 90%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게임을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처음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체험단의 55%가 ‘엑스클라우드’ 게임 중 5개 이상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높은 사용성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엑스클라우드’는 엑스박스의 독점작이자 메타크리틱에서 호평을 받은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와 기네스북에서 최고의 비디오 게임으로 선정한 ‘헤일로’ 시리즈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 대작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누적 판매 1,000만 장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용과 같이’ 시리즈의 본편 ‘용과 같이 0’ 또한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 모델들이 5G스트리밍게임에 새롭게 추가된 인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트로피코6를 체험해보고 있다. ⓒKT
▲KT 모델들이 5G스트리밍게임에 새롭게 추가된 인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트로피코6를 체험해보고 있다. ⓒKT

KT는 지난달부터 5G 고객뿐 아니라 LTE 고객들도 스트리밍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KT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5G 스트리밍 게임 이용 시간이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2030대 유저들이 크게 늘어 약 4만 명의 가입자들 돌파했다. 4월 일 평균 이용시간도 1월 대비 약 200% 증가했다.

5G스트리밍게임은 현재 NBA2K20, ‘킹오브파이터즈 XIII’,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보더랜드2, 데드셀 등 80여 종의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인기 대작 게임 ‘트로피코6’을 추가로 제공한다. 트로피코 게임 시리즈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의 스테디 셀러로 지난해 출시된 최신작이다.

트로피코6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게임 유저들이 이용하는 게임 전문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현재 5만4,000원에 판매중이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5G스트리밍게임 고객은 완전 한글화 버전의 트로피코6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U+tv 버전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U+tv 버전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5G 휴대폰, PC버전에 이어 U+tv 버전(IPTV)을 지난 28일 출시했다. 지포스나우 IPTV 버전은 U+tv UHD3 셋탑박스와 태블릿PC인 U+tv 프리2 모델을 지원하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플레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게임패드가 필요하며,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게임패드나 유선 패드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자사 5G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베이직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 데 이어, 이를 100Mbps급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포스나우를 IPTV에서 이용하게 되면 ‘데스티니 2’,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등의 고화질, 고용량의 게임을 큰 TV 화면에서 플레이 할 수 있어 보다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오버쿡! 2’, ‘철권7’, ‘컵헤드’ 등 다인용 게임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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