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성분 뺀 새로운 백세주 출시···12가지 새로운 약재

▲ ⓒ국순당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가짜 백수오’로 곤욕을 치른 국순당이 기존 백세주를 리뉴얼한 ‘백세주 다움’으로 제2 도약에 나선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12가지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새로운 ‘백세주’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달 백세주의 원료에서 가짜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식약처 조사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한 백세주의 차세대 버전이다.
 
새로운 백세주는 구기자와 오미자, 인삼, 산수유, 황기 등 순하고 평범한 악재 12가지를 넣었다. 국순당은 새로운 백세주를 앞세워 올 하반기에 70억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백세주’는 지난 1992년 출시된 이래 23년동안 전통주 시장내 강자 자리를 지켜온 술로, 이번 새로운 백세주 맛은 오미자의 특유의 오미와 인삼의 쌉싸름함에 감초 단맛이 조화를 이뤄 기존 백세주와 맛의 차별화를 뒀다.
 
백세주 측은 “목넘김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안주로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병 디자인도 1997년부터 2004년 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복고적인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가 잘록한 부드러운 곡선의 반투명 병을 다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새로운 ‘백세주’는 알코올 도수가 13% 로 기존 12.5%에서 0.5%를 높였으며 용량은 375ml이다. 가격은 종전과 동일하며 대형할인매장에서 3300원에 판매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