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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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 가능성

-'200명 접촉'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 무게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부천 한 대형 물류센터 근무자가 인천 학원강사발(發) 5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부천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오정동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인천 142번 확진자 B(43·여) 씨와 같은 날(12일)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이틀 전인 23일 10대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뷔페는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택시기사(49)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곳으로 이 기사는 9일에도 오후 6∼9시 이 뷔페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 씨는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25)로부터 시작해 강사의 제자(코인노래방)와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진 4차 감염자로 추정됐다.

A 씨가 B 씨와 같은 날 센터에서 일한 뒤 감염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A 씨가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자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A씨는 인천 학원강사→제자→뷔페 사진사 C씨→뷔페 방문 B씨로부터 감염된 5차 감염자일 가능성도 있다.

부천시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이달 18∼20일 사흘간 오정동에 있는 한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0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A 씨는 19일에도 오후 4시 10분 물류센터로 출근해 20일 오전 2시까지 근무했으며 오전 3시께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산동행정복지센터·은행·약국·마트 등을 들른 뒤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A 씨는 근육통과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21∼23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병원·약국·마트·편의점 등을 들렀다. 이 사흘 동안 접촉자는 1명이었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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