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포스터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포스터 ⓒ골프존뉴딘그룹

- 박인비-유소연 vs 리디아 고-린드버그 샷대결 주목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골프존은 25일 오후 8시부터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2)-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등 2개조 4명이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세계인들과 골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선 목적의 경기로, 역대 LPGA 투어 메이저 챔프들이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원격 시스템으로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골프 투어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가운데, 비대면(언택트) 접촉 방식인 스크린골프를 통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월드 스타들의 스크린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들의 샷대결은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박인비와 유소연 조는 대전에서 밤 8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리디아 고와 린드버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유소연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되고 전세계가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여를 통해 LPGA 동료 선수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가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매치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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