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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성황당나무 42년 만에 모습 드러내
  • 장석일 기자
  • 승인 2015.06.16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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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타임스 장석일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42년간 물에 잠겨 있던 수몰지역의 성황당 매차나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황당 매차나무가 있는 곳은 소양강댐이 준공 전 담수한 시기인 1973년 7월 이전에는 양구군 남면 하수내리였지만 현재는 인제군 남면에 속하는 지역이다.
 
1973년 10월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의 15일 오전 현재 수위는 152.53m, 저수율 26.1%를 기록하고 있으며, 1978년 역대 최저수위 151.93m에 근접하고 있어 3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소양강 댐 성항당 나무.jpg
극심한 가뭄으로 42년간 물에 잠겨 있던 강원 양구군 수몰지역의 성황당 매차나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양구군
 
인제군 남면에서 양구군 남면으로 연결하는 양구대교(연장 393m, 폭 8.4m, 높이 53m)는 1973년 2월 준공된 이후 1978년 교각 전체를 드러낸 후 37년 만에 또다시 교각 전체를 드러내 최악의 가뭄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양구군은 소양강댐 완공으로 춘천 소양강댐 선착장과 양구읍 석현리 선착장을 연결하는 27㎞의 수로가 생겨 여객선 ‘동부 1호’가 1974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여객선 노선 연장으로 양구군 남면 하수내리와 상수내리를 거처 양구대교 교각 사이를 통과해 인제군 신남 선착장까지 운행했다.
 
그러나 현재 양구대교 아래는 여객선이 다니던 곳이라는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실개천으로 변했으며 드러난 교각은 더욱 높게만 보이고 있다.
 
하수내리에서 태어난 이영병 양구군 자치행정과장(59)은 “드러난 강바닥 곳곳에 마을을 지켜주던 정자나무들이 앙상한 모습으로 나타난 모습이 애처롭다”며 “옛 시절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장석일 기자  deasimmm@s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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