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방송화면 캡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방송화면 캡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11일 시작…카드사 홈페이지서 7시부터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온라인 신청방법은? 15일까진 '5부제'

-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오늘(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온라인으로 먼저 시작된다. 마스크를 살 때처럼 5부제로 진행되는데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세대주만, 2와 7은 내일(화요일) 이런 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1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은 개별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가능하다. 다만 씨티카드 등 제외되는 카드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에는 현금으로 지난 4일부터 지급이 시작됐고, 그 외 국민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방문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와 연계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온라인은 지자체별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구체적 신청 일정이나 방법이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상품권 온라인 신청을 11일부터 받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하므로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가구는 3월 29일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 기준이다.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분리돼 있더라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와 주소지가 다른 직계존속(부모)이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경우는 동일한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려워 별도 가구로 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행안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행안부

3월 29일 이후 발생한 가족관계 변동 사항은 가구 기준에 반영돼있지 않으므로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가구원 산정 기준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신청 및 지급 방법은 행안부 콜센터(☎ 02-2100-3399)로 문의 창구가 나뉘어 있다. 신청 방법은 카드사나 지자체 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지급 대상 여부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처럼 요일제를 적용한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하고 나서 약 이틀 뒤 세대주 명의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충전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의 재난소득을 주는 곳이 있다.

이런 경우 지자체에 따라 재난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할 수도 있고, 이미 지급한 재난소득이 긴급재난지원금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다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인 만큼 누구든 최소한 긴급재난지원금만큼의 돈은 받게 된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Q= 누가·어떻게·얼마나 신청할 수 있나.

A= “각 세대주에게 발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사용하려면, 세대주가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발행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의 기준은 3월29일자 주민등록표 상 세대주에 한한다. 홈페이지 신청화면에서 수령 가능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Q=카드사별로 어떻게 신청하나.

A=“롯데·삼성·신한·현대·KB국민카드·NH농협카드(농협채움카드), 하나카드는 각 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농협BC카드, 하나BC카드 및 우리카드는 BC카드 홈페이지 및 앱에서 신청하게 돼 있다. 신청 후 1~2일 이내 휴대전화로 신청확인 및 사용가능 일자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그 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Q=언제 신청하면 되나.

A=“신청 첫 주인 11~15일까지는 ‘마스크 5부제’ 처럼 요일에 따라 신청가능한 생년이 정해진다. 월요일이 11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화요일인 12일에는 2·7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수요일(13일)에는 3·8, 목요일(14일)에는 4·9, 금요일(15일)에는 5·0 순이다. 다만 16일부터는 이 제한이 사라져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시스템 점검 시간인 밤 11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는 신청할 수 없다.”

 

Q=재난지원금 기부는 어떻게 하나.

A=“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본인이 기부금액을 정할 수 있다. 1만원부터 지원금 전액을 모두 기부할 수 있고, 기부하고 남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이 되며, 연말정산시 15% 세액공제 헤택을 받는다. 기부금액을 입력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나, 각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여신금융협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여신금융협회

 

Q=어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나. 사용할 수 없는 카드는?

A=“세대주가 카드사 1곳에 재난지원금 사용을 신청하면, 신청자가 보유한 해당 회사의 모든 개인카드(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카드사는 신용카드로만 사용이 가능한 곳도 있어 각 카드사의 안내사항(휴대전화 문자, 홈페이지 공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하이패스카드, 화물차 유가보조카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발급된 카드도 기용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신청 절차가 완료되면 신청 카드사를 다른 곳으로 바꿀 수 없다. 다만 일부 카드사는 신청 당일 밤 11시30분 이전에 수정이 가능하다.

 

Q=어디서 사용하면 되나.

A=“재난지원금은 세대주의 거주지 소재 특별·광역시 및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중구에서 신청한 국민은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8월31일 이후 미사용잔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

Q=그러면 어디서는 사용할 수 없나.

A=“사용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도 정해져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온라인 쇼핑몰 및 유흥·사치업종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유명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소재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추정하는 가맹점의 업종과 실제 등록업종이 달라 재난지원금 이용이 안될 수도 있어 카드 사용 후 휴대전화 문자나 카드사 앱을 이용해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이용불가 업종을 게시하기로 했다.”

 

Q=다른 지원금도 함께 쓸 수 있나.

A=“정부 재난지원금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의 다른 지원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사용기한이 먼저 끝나는 지원금부터 차감된다. 다만 지원금별로 사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차감순위가 바뀔 수 있다.”

 

Q=재난지원금을 써도 카드사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나.

A=“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카드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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